<p></p><br /><br />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어제 대표연설에서 공공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, 야당은 '편가르기를 한다'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 <br>"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되는 122개 기관은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겨가도록… " <br> <br>이 대표의 발언 이후 민주당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><br>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특정 기관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면서도 "지방이전 가능한 기관 분류 작업은 속도를 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공공기관 이전은 노무현 정부에서 '국가균형발전특별법'을 제정해 추진한 만큼 속도감 있게 재추진돼야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'공공기관 지방이전'을 골자로 한 '국가균형발전법 개정안'을 준비 중입니다. <br><br>하지만 야당의 생각은 다릅니다. <br><br>자유한국당은 2년 뒤 총선을 염두에 두고 '지역 표'를 겨냥한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김용태 / 자유한국당 사무총장] <br>"공공기관 이전이 급한 게 아니라 소득주도성장이 만들어 낸 경제 파탄을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." <br> <br>바른미래당은 "공공기관 이전에 찬성한다"면서도 정교한 계획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속도조절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