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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특수학교가 흥정대상이냐”…뿔난 장애학생 부모들

2018-09-05 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특수학교가 들어서는 걸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장애학생 부모들 모습 기억하실 텐데요. <br> <br>예정대로 특수학교를 설립하기로 했지만 장애학생 부모들은 단단히 화가 나 있습니다. <br> <br>그 이유를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장애가족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혔으니… " <br><br>1년 전 무릎을 꿇었던 장애학생 부모들은 오늘 또 다시 울분을 토해냈습니다. <br> <br>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지역구 의원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주민민원을 들어주는 대신 특수학교 설립 반발을 무마하는 합의문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서울시교육청은 합의문에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국립한방병원 건립에 최우선적으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장애학생 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습권을 거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특수학교를 기피시설로 낙인 찍었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이은자 /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] <br>"기가 막히죠. 일련의 과정들을 다 알고 계시면서 그렇게 (합의) 하시고… " <br> <br>이번 합의는 시교육청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애학생 부모들에게는 합의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조희연 / 서울시교육청 교육감] <br>"실무 선에서 학부모님들과 충분히 소통이 되는 줄 알았어요. 아니라는 학부모님 말씀을 듣고 좀 당황스럽고…" <br><br>서울시 교육청은 중랑구 등 7곳에 특수학교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반대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준 이번 합의로 특수학교 설립 과정에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이 철 <br>영상편집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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