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거제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어르신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터미널에서 잇따라 인명 사고가 발생한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내버스 한 대가 손님을 태우려고 승차장으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의자에 앉아있던 승객들을 그대로 덮칩니다. <br /> <br />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곳에는 11cm 정도 되는 경계석이 있었지만, 버스의 전진을 막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15살 중학생이 숨졌고 옆에 있던 두 사람도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[금동호 / 경남 거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: 운전자 진술에 의하면 터미널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승차장으로 오다가 제동장치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아야 하는데 깊게 밟지 못하고….] <br /> <br />앞서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승객이 잇따라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에는 버스에서 내린 80대 할머니가, 지난 3일에는 터미널로 들어가던 70대 할아버지가 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진주시외버스터미널은 하차한 승객들이 건물 안으로 바로 들어가는 구조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버스가 터미널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승객들이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승객들이 내리는 곳 옆에는 쪽문도 있어 터미널로 들어가는 사람과 버스에서 내린 사람, 여기에 버스까지 뒤섞이는 복잡한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[진주시청 관계자 : 터미널이 40년 정도 됐거든요. 항상 차가 들어가고 하는 곳에서 사람들이 하차하고 했으니까 안전사고 위험성은 있었다고 봐야죠.] <br /> <br />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버스터미널. <br /> <br />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, 또 시설을 개선해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ie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052118019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