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일단 분위기는 좋았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을 어떻게 확정했는지는 오늘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침 일찍 평양으로 향했던 특사단이 '당일치기'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에 평양에 도착한 특사단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과 환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특사단이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팩스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확인시키면서,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 선언 합의 내용인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얻기 위해 북측이 일부 핵시설 신고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달라고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중요한 임무였던 평양 정상회담의 일정을 확정했는지에 대한 특사단 보고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회담 날짜를 정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날짜를 정했지만 발표를 남북이 공동으로 하기로 합의했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정이 확정됐다면 추석 전 주인 17일부터 21일 사이가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특사단이 성과를 안고 귀환했는지, 빈손으로 돌아왔을지는 공식 발표 뒤에나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김 위원장과 면담했고 만찬까지 가진 뒤 돌아온 것은 방북 성과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0600012002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