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거듭 밝혔지만 국회는 여전히 평행선입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상대로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3차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를 위한 전환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확고하게 밝힌 점을 들어 판문점선언 또한 반드시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익표 / 민주당 수석대변인 : 지금까지의 미국 내, 한미 또는 국제사회 일각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...] <br /> <br />평화당과 정의당도 특사단 방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3차 정상회담 결과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완전히 다른 시선입니다. <br /> <br />특사단 방북 결과를 보면 북한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없는데도 정부가 성급하게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윤영석 / 한국당 수석대변인 :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없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은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히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건 한국당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삼화 /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: 굳건한 한미동맹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과 같은 목소리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안보정책의 근간이며, 바른미래당의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요청하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특사단 방북 이후에도 여야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상황과 맞물려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여야 모두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대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0617052005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