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다스는 누구겁니까'로 시작된 수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을 기만했다며 재판부에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 <br />오늘 선고 전 마지막 재판이었는데,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결심 공판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에 벌금 150억 원, 추징금 111억 원에 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"이 전 대통령이 주권자인 국민에게 대통령으로 선출됐음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의 직무권한을 사유화함으로써 헌법가치를 훼손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대통령 취임을 위해 국민에게 다스 실소유 관계를 속이고 부정하고 있다"며 "에리카 김 강제송환 방안이나 김재정 씨 사망에 따른 탈세 방안을 강구하는 등 사유화한 국가권력을 이용해 범죄행위를 계획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"대통령으로서 책임 있는 답변을 일체 회피하고, 측근들에게 책임 전가하고 있다"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 변호인 측은 "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 측근들에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얻어내기 위해 위법한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된다"고 주장하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"부정부패나 정경유착은 자신이 가장 싫어하고 경계하면서 살아왔다"면서 "너무나 치욕적"이라고 운을 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"뇌물을 대가로 삼성 이건희 회장을 사면했다는 의혹을 근거로 자신을 기소한 것은 분노를 넘어 비애를 느낀다"고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청석에는 재판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고, 간간이 큰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'다스'를 사실상 소유하면서 3백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삼성전자로부터 68억 원에 이르는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받고, 대통령 재임 기간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명목으로 7억 원을 받는 등 110억 원대 뇌물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퇴임 후 국가기록원에 넘겨야 할 청와대 생산 문건을 빼돌린 혐의까지 모두 16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061811042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