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문제를 놓고 바른미래당이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. <br><br>새 지도부는 비준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소속 의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] <br>"한마음 한뜻으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고… " <br> <br>손학규 대표에 이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판문점 선언 비준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소속 의원들이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이언주 / 바른미래당 의원] <br>"의견 수렴 없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를 결론 내서 당의 입장으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지상욱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개원사에서 밝힌 '국민 72%가 비준에 찬성한다'는 여론조사 결과는 왜곡된 것이라며, '즉각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'는 입장은 19%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정강정책도 모른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지상욱 / 바른미래당 의원] <br>"정강정책에 당이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." <br> <br>정강정책에 한반도 비핵화와 강력한 대북 억지력 구축으로 북핵 포기를 달성한다고 쓰여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손 대표는 발끈했습니다. <br> <br>[손학규 / 바른미래당 대표] <br>"국회의원들은 애국심과 애족심과 애당심을 가져야 합니다. 이 정도로 하죠." <br> <br>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 없인 판문점 선언 비준도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leemi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