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백억 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압수한 현금만 34억 원에 달했는데, <br /> <br />이 돈으로 고급 아파트와 외제 차를 사 흥청망청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박조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사관들이 허름한 지하창고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폐지처럼 보이는 상자와 쓰레기통 안에서 5만 원짜리 현금다발이 무더기로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[창고 관리인 : (없다면서요?) 아니 거짓말한 게 아니고요….] <br /> <br />차 트렁크에 실린 아이스박스와 여행용 가방 안에도 지폐 더미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압수한 현금만 무려 34억 원. <br /> <br />43살 A 씨 등은 지난 7년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20개를 운영하면서, 매일 평균 3천만 원씩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사무실을 차리고 스포츠 경기 승패에 따라 배당금을 주는 방식으로 50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강남과 제주도의 고급 아파트와 토지, 외제 승용차 등을 사는 데 흥청망청 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근준 /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2계장 : 강남 고급 아파트와 제주도 토지 등을 확인하여 몰수하고 이들이 타던 차량 및 은닉 현금을 추적해 불법 범죄수익 131억 원을 환수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A 씨 등 도박사이트 핵심 운영진 1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과 상습, 고액 도박자 20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조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071318337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