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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치원 "두 차례나 구청에 민원"...구청 안일한 대응 논란 / YTN

2018-09-07 66 Dailymotion

사고가 난 상도 유치원 측은 이미 여러 달 전부터 붕괴 조짐을 보이자 두 차례나 구청 측에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 측이 사고 위험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대응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상도 유치원 인근의 공동주택 공사가 시작된 건 지난 4월. <br /> <br />주민들은 최근 공사장 주변 터파기 공사가 시작되면서 눈에 띄게 지반이 흔들렸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김미경 / 서울 상도동 : 며칠 전부터 지반이 흔들렸다고. (주민들에게) 멱살도 잡히고. 공사하는 아저씨들이.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.]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치원 측은 지난 3월 구청에 위험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큰 변화가 없자 지난 6월에 다시 자체 안전진단을 하겠다며 구청 측에 관련 자료를 부탁했고, 사고 하루 전인 지난 5일에는 안전 점검 대책 회의 참석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청 측은 유치원이 마련한 대책 회의에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동작구청 측은 유치원의 민원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공사 관계자에게 보완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해룡 / 동작구청 건축과장 : 4월 20일쯤, 착공될 때는 보완된 상태에서 착공됐고, (9월에는) 건축 관계자에서 보완지시를 띄웠습니다. 띄웠는데 결과가 안 들어온 상태에서 (사고가 났습니다.)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구청의 보완 지시가 형식적인 공문에 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이수곤 / 시립대 토목건축과 교수 : 구체적으로 보완 지시가 나간 게 있나요. 그냥 보완해서 하라 이렇게 나갔을 것 아니에요. 공문 오니까 공문 던진 거예요. 그냥.] <br /> <br />주민들과 유치원 측의 문제 제기에도 특별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, 예견된 인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0720100883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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