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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청은 ‘나몰라라’…유치원 학부모들만 발동동

2018-09-07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상도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 <br><br>구청과 시교육청은 붕괴 위험성이 계속 제기됐는데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치미는 화를 감추진 못했습니다. <br> <br>[상도유치원 학부모] <br>"하나밖에 없는 단설(유치원)인데 왜 구청에서 나몰라라 했는지 답답한 거죠." <br> <br>붕괴 가능성 있다며 민원을 몇차례 넣었는데도 구청의 답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2일에 이상징후가 발견돼 그제 대책회의 참석도 구청에 요청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시교육청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일단 추가붕괴 가능성은 없다며 바로 옆 초등학교에 유치원생들을 수용하기로 했지만 불안할 뿐입니다. <br> <br>[상도유치원 학부모] <br>"피난민들도 아니고 초등학교 위주로 돼 있는 학교인데 솔직히 아이들이 위험하죠." <br> <br>유치원에서 70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초등학교는 오늘 정상 수업을 했습니다. <br> <br>일부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건물도 불안하다며 자녀들을 조퇴 시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상도초등학교 학부모] <br>"제가 아무래도 걱정 돼서 일하다 와서 데리고 가는 거예요. 오늘은 휴교를 했었야 하지 않았나… " <br> <br>[상도초등학교 학부모] <br>"그냥 아침에 정문으로 등교하세요. 문자로. 이 건물 자체가 어느 정도 안전한 건지, 그것만 좀 빨리 확인해주셨으면… " <br> <br>상도 유치원,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효준 김기열 추진엽 <br>영상편집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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