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백악관 비화를 담은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의 책에 이어, 이번에는 유력 일간지에 실린 칼럼이 미국을 발칵 뒤집어놨습니다. <br><br>스스로를 현직 고위 관리라고 밝힌 익명의 저자 때문인데요. 트럼프 대통령은 작성자 색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먼저,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'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레지스탕스 일원이다' <br><br>뉴욕타임스에 실린 현직 고위 당국자의 칼럼이 백악관을 발칵 뒤집어놨습니다. <br><br>"좌충우돌하며 예측불가능한 트럼프를 막기 위해 많은 고위 관리들이 뛰고 있다"며 "수정헌법 25조에 따라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시도까지 있었다"고 썼습니다. <br><br>트럼프는 "취재원을 꾸며낸 것 아니냐"고 성토했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익명의 취재원이 정부 내에 있다고 하는데, 아마 망해가거나 잘못된 이유로 여기에 있을 겁니다. 뉴욕타임스도 망해가고 있죠." <br><br>펜스, 폼페이오, 헤일리 등 측근 3인방이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모두 부인했습니다. <br><br>[마이크 펜스 / 미국 부통령] <br>"(기고자는) 이 정부에서 일해서는 안 됩니다."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] <br>"대답 안 할 거라고 누군가 이야기할 듯하니, 직접적으로 답하죠. 내가 쓴 거 아닙니다." <br> <br>[니키 헤일리 / 유엔 주재 미국대사] <br>"(당신이 그 칼럼을 썼나요?) 아뇨." <br><br>이번 칼럼은 현직 고위관리가 곁에서 지켜본 트럼프를 대통령 감이 아니라고 비판한 글이어서 더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. <br> <br>11월 중간선거는 물론 차기 대선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악재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