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내년 3월로 다가왔는데요, <br><br>보안 논란이 있는 중국 통신장비 도입 여부를 놓고 통신사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. <br>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하원 정보위원회가 지난 2012년 발표한 보고서입니다. <br><br>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 제품을 구입하면 사이버 스파이 활동이 우려된다고 경고합니다. <br><br>화웨이는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LG유플러스가 도입을 검토하는 장비업체 가운데 하나. <br><br>정부는 중국의 스파이활동이 확인되지 않아 강제로 화웨이를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<br>[박준국 /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 과장] <br>"민간분야에서 특정한 장비의 도입 여부는 자기 책임하에 보안검증 등을 통해 도입되는 것이 원칙입니다." <br><br>통신사 역시 삼성전자, 노키아 등의 5G 장비를 시연해보고 있지만 품질이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곳은 화웨이 정도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중국 장비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에 선뜻 채택하기도 어려운 상황. <br><br>[전모 씨 / 서울 은평구] <br>"휴대폰에 개인정보나 사생활이 많이 들어있는데 그런 게 다른 목적으로도 쓰일 수 있을 것 같고 감청도 있을 것 같아서… " <br><br>통신3사가 장비업체 선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은 이달 말.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 10조 원을 투입해야 하는 통신사들은 장비 선정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황인석 <br>영상편집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