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지배구조를 개편하라고 또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계열사들을 합병하라는 게 핵심 요구 사항입니다. <br /> 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지난달 14일 현대차그룹에 편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그룹의 일부 핵심 계열사를 엘리엇의 구상에 따라 합병하라는 제안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지배구조 개편을 압박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모비스의 애프터서비스 부문을 현대자동차와 합병하고, 모비스의 모듈과 핵심 부품사업을 물류업체 현대글로비스와 합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병한 모비스-글로비스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도록 해야 하며, 구조개편안을 논의할 기업개편 검토 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개편 위원회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법적인 제약을 내세워 거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자본시장법은 기업의 중요 사안을 특정 주주에게만 알려주는 것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엘리엇은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의 주주 배당을 확대하고 현대차와 계열사 이사회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엘리엇의 이번 합병안과 관련 있는 기업들은 시가총액 합계가 600억 달러, 약 67조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90802214334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