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년 새 완전히 달라진 한반도 정세 속에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부터 경제 건설을 내세우고 일찌감치 경축 분위기를 띄워 왔는데요, 김정은 위원장이 내놓을 메시지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6차 핵실험 자축 분위기 속에 맞이한 북한 정권수립일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축하 연회를 열어 위대한 성공이라며 치켜세웠고, 노동신문은 최첨단 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선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(지난해 9월) : 당의 병진 노선을 충직하게 받들어 자위적 핵 억제력을 튼튼히 다져나가기 위한….] <br /> <br />올해는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으로 정주년에 해당해 지난해보다 성대하게 행사를 기념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, '경제 건설' 노선 전환 등이 연이어 일어난 만큼 기념행사 분위기는 크게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일찌감치 집단체조 공연 재개를 홍보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활짝 문을 열면서 경축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(각국의 공화국 창건 70주년 경축 결성식 준비위원회는) 경축 기간에 공화국 창건과 강화 발전에 쌓아올리신 시세의 천출 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칭송하는 다양한 정치 문화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방북한 우리 특사단에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한 김정은 위원장이 내놓을 메시지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축전 하나 소개되지 않아 얼어붙은 북중관계를 보여준 지난해와 달리 중국과 러시아에서 중량급 인사를 보낸 점을 내세우며 대외적인 여건 개선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북한 체제의 특성상 김일성·김정일 조선을 강조하면서 체제 결속을 이끌겠다는 의도도 있겠지만, 대외관계 개선을 통해서 주민 생활 향상과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는 간접적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전망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이 현재 공들여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열병식의 규모와 등장할 무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0805244902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