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강진으로 폐쇄됐던 홋카이도 최대 공항의 국제선이 오늘부터 정상화됐습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발이 묶였던 우리 관광객 4000여 명도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는데요. <br> <br>홋카이도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만 30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홋카이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공항전광판에는 항공편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떴습니다. 관광객들의 문의도 이어졌습니다. <br><br>"홋카이도의 최대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 터미널입니다. 지진 발생 후 3일 만에 정상화가 됐는데,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한국인 관광객들로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." <br> <br>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에 관광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. <br> <br>[윤솔 / 인천 논현동] <br> "말도 안 되게 좋고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난리 났었어요." <br> <br>[김성순 / 서울 돈암동] <br> "해방된 것 같죠. 빨리 씻고 자야죠" <br> <br>국내 항공사들은 12편의 정기 노선에 임시 11편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한국인 관광객이 머물렀던 임시 대피소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한국교민도 이제 한시름 놨습니다. <br> <br>[양경란 / 삿포로 한국 교민] <br>"불안해하지 않으시고 편안하게 계시는 걸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도시 기능이 마비 됐던 홋카이도는 전기 통신 등이 복구되면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. <br><br>"지진으로 모든 운행이 중단됐던 삿포로 역도 공항선을 중심으로 하나 둘 운행을 재개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아직도 영업을 하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. 이 빵 가게는 식재료 때문에 월요일까지 운영을 중단합니다. <br> <br>도시가 완전히 정상화되기 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홋카이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