급식용 케이크로 인한 식중독 사태가 일단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 의심 환자의 수가 2,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제보다는 49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장 월요일부터 급식을 어떻게 할지 시도교육청들은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제의 초코케이크를 급식하고 부산에서 처음으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나온 지 나흘째. <br /> <br />부산과 대구, 경북, 충북 등 각 교육청에는 추가로 의심 사례를 알리는 보고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전북에서는 3개 학교가 추가되면서 케이크를 급식한 16개 학교 모두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환자의 급속한 증가세는 앞으론 조금씩 주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확인된 살모넬라균의 잠복기가 72시간인 만큼, 환자의 증가세는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도 교육청들은 월요일 수업을 앞두고 불안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는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마다 기존 급식 대신에 모두 끓인 음식으로 식단을 짜 급식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부산시교육청 관계자 : 급식소 위생 환경 부분에 문제가 없어서. 그래도 익힐 경우에 그걸(식중독 원인균) 또 한 번 더 제거할 수 있어서 익혀서 조리한 (음식을)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거로 하고….] <br /> <br />대구에서는 1개 유치원과 2개 초등학교가 급식을 중단한 가운데. 이들 학생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마다 식당 방역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식중독 발병 학교 교사 : 지금 발병을 하니까 혹시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니까 방역업체에 의뢰해서 추가로 소독을 한 번 더 했습니다, (지난) 6일, 7일 급식을 중단하면서 가정통신문을 발송했고 단축수업을 했죠.] <br /> <br />경북에서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나온 6개 학교의 급식을 중단한 가운데 앞으로는 학교장이 상황을 판단해 단축 수업을 하거나 학생들이 도시락을 가져 오게 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전북지역에서도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3개 학교에 단축 수업과 급식 중단 지시가 내려졌고 일부 학교는 급식 식단을 빵과 우유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장수[jsch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082203156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