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제 정책 문제와 더불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 여부가 정기국회 초반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야당을 압박하며, 비준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야당, 특히 자유한국당은 국민에게 재정 부담만 주는 비준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은 남북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,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연일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사단의 방북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인됐고, 국민의 비준 동의 요구도 큰 만큼, <br /> <br />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3차 남북 정상회담 전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해식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기반을 다집시다. 이를 통해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을 모아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.] <br /> <br />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처리에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의 밀어붙이기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비핵화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부터 처리할 순 없다며, <br /> <br />정부의 재정 계획을 검토한 뒤, 국민적 합의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(비핵화) 절차에 진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 이런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판문점 선언을 무조건 비준 동의하라는 요구는 평화에 대한 담보도 없이 돈만 퍼주자는 얘기와 다름없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의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는 바른미래당은 결의안을 먼저 채택한 뒤, 비준 동의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와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결의안부터 논의하자는 일종의 절충안입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자유한국당의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. 그것이 없이 일방통행을 하거나 직권상정해서 처리하는 것은 안 하니만 못하고 오히려 정쟁만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여야의 입장이 확연히 갈리는 만큼,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강조해온 협치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091621456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