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붕괴 위기에 놓인 서울 상도동 유치원 일부 건물의 철거가 오늘 오후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정다은 기자! 철거는 언제 마무리됩니까?<br><br>[기사내용]<br>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철거 작업은 5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. <br><br>동작 구청은 내일 저녁까지 철거를 모두 끝낼 계획입니다. <br><br>구청 측은 기울어진 부분을 먼저 제거한 뒤,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정밀 안전 진단을 거친 뒤 철거할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철거가 시작되자 일부 주민들이 방진막 설치 등을 요구하며 구청 측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인근 주민]<br>"먼지가 엄청 날리고 방진막 설치가 안 돼 있고. 이런 식으로 하면 이 지역에 대한 피해가…."<br><br>일각에선 철거 작업을 위한 통로를 만든다며 추가로 흙을 쌓아올린 것을 두고 증거 인멸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><br>[이수곤 /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]<br>"무너진 면을 찾는 게 중요하거든요. 근데 면을 못 찾아요. 이렇게 되면."<br> <br>이런 가운데 상도초등학교는 내일 하루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.<br><br>상도유치원 철거 작업으로 소음과 분진이 심각해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<br><br>다만 상도유치원은 공지한대로 돌봄이 필요한 원생을 위해 에듀케어 방과후과정을 운영합니다.<br><br>지금까지 서울 상도동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dec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이철<br>영상편집 : 배영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