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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 탓하며 사과한 구청…균열 숨긴 시공사?

2018-09-09 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상도유치원은 구청과 시공사에 붕괴 위험을 알렸지만, 번번이 묵살됐습니다. <br> <br>시공사가 교묘히 균열을 숨겨왔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[이창우 / 서울 동작구청장] <br>"구민의 안전을 책임진 구청장으로서 금번 사고로 인해 심려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." <br> <br>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가 난지 나흘 째, 서울 동작구청장이 처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 구청 측은 사고 전날 "균열이 더 커졌다"는 유치원 측의 민원에 응하지 않은 것은 "시간이 없었기 때문"이라고 둘러댔습니다. <br> <br>[김해룡 / 동작구청 건축과장] <br>"균열이 있다는 공문을 9월 5일날 접수했습니다. 6일에 무너지다보니까 하루밖에 시간이 없어서… " <br> <br>거듭된 문제 제기를 무시한 건 구청 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><br>상도 유치원 측이 새로운 균열을 발견하고 알렸지만, 시공사가 현수막으로 가려버리고는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[상도유치원 관계자] <br>"알지 못했던 벌어진 (균열이) 보이지 않게 기둥에 현수막으로 걸어놨더라고요." <br> <br>도리어 시공사에게서 폭언 만 들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상도유치원 관계자] <br>"(시공사 측에게) 욕만 바가지로 먹었죠. 사유지인데 네가 뭔데 일을 어렵게 하느냐… " <br> <br>[시공사 관계자] <br>"그런 적 없고요. 나중에 조사하면 다 나오니까요." <br> <br>구청과 시공사가 뒷짐지고 있는 사이, 5개월 전부터 제기된 불안함은 현실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(change@donga.com) <br> <br>영상취재 김명철 <br>영상편집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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