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의 난맥상을 폭로한 뉴욕타임스 익명 기고문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실제로 미 행정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내부 저항이 가장 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'조용한 쿠데타'로 불리는 내부 저항이 한반도 정책에서 가장 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><br>미 행정부 사정에 정통한 워싱턴 소식통은 채널A에 "저항 기류가 가장 심한 곳이 바로 한반도 정책"이라며 "김정은에 대한 찬사나 종전 선언에 대한 내부 저항도 거세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국내 외교 소식통도 "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 사이 간극이 큰 건 사실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행정부 내 한반도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한미 FTA폐기, 주한미군 철수 등과 같은 주장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본다는 겁니다. <br><br>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는 중국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, 일본에 서훈 국정원장을 각각 특사로 파견하고, 정 실장은 6일과 10일 볼턴 백악관 NSC보좌관과 연쇄 통화하는 등 주변국과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의용 / 대통령 국가안보실장(어제)] <br>"(이달 말)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면서 중국 측도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미 행정부 반발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