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내일부터 37년 만에 최대 규모로 군사훈련을 벌이는데, 중국과 함께 합니다. <br /> <br />유럽과 미국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도 조만간 거의 2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군사훈련으로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가 내일부터 15일까지 우랄산맥 동쪽 지역에서 이른바 '동방 2018' 군사훈련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30만 병력에 항공기 천 대, 군함 80척, 전차와 장갑차 3만6천여 대가 투입니다. <br /> <br />1981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이 훈련에는 중국도 병력 3천200명, 각종 무기와 장비 900여 대, 전투기와 헬기 30대로 합류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중국의 합동군사훈련은 미국과 유럽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(NATO)를 겨냥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훈련을 참관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발레리 게라시모프 / 러시아군 총참모총장 : 다른 나라들을 표적으로 삼은 훈련이 아닙니다. 오로지 국가 방위라는 군사 원칙에 따른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서방국들도 맞불을 놓을 태세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25일부터 나토 회원국뿐 아니라 스웨덴, 핀란드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노르웨이와 북대서양 등에서 벌입니다. <br /> <br />병력 4만 명과 전투기 130대, 함정 70척이 참가하는 '트라이던트 정처(Trident Juncture) 2018' 훈련입니다. <br /> <br />11월 중순에는 이른바 '지휘소 훈련(Command Post Exercise)'이 이어지는데, 2000년 이후 나토의 연합훈련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프랑크 바케 옌센 / 노르웨이 국방장관 :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이런 군사훈련을 벌인다는 신호를 보내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시리아 내전 등을 놓고 대립해 온 나토와 러시아와 중국 진영이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 무력시위로 맞서면서 과거 냉전 시대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100729516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