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현재까지 메르스에는 치료제도,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전무한 상황입니다.<br><br>신약을 개발하는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데요.<br><br>우리의 실정은 어떤지,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서울의 한 제약 회사에서 메르스 백신 품질 검사가 한창입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(백신이) 제작된 게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…"<br><br>이 회사는 지난 2015년 백신 개발에 착수해 세계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 들어갔습니다.<br><br>[정문섭 / 진원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소장]<br>"(미국에서) 95% 이상의 항체가 생성된 것을 확인했습니다. (현재 한국에서도) 임상 시험 대상자의 접종이 이뤄졌습니다"<br><br>보통 백신 개발에 10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. <br><br>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결과를 속단하긴 어렵습니다.<br><br>메르스의 경우 2012년 처음 보고된 신종 질병인데다 신약 개발에 뛰어드는 제약회사가 드문 상황.<br><br>마땅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자가 발생하면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가 현재로선 최선입니다.<br><br>[이재갑 /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]<br>"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, 수익성을 낼 수 있는 백신이 아닌 거죠. 그래서 임상으로 진입하는 백신이 지금 하나나 두 개 정도…"<br><br>메르스가 국가적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<br><br>cando@donga.com<br>영상취재: 김영수<br>영상편집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