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추석 연휴를 10여 일 앞두고 한우나 굴비 같은 10만 원 전후 가격의 고급세트 판매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.<br><br>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우리 농축수산물의 선물 상한액이 올랐기 때문인데요,<br> <br>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 10만원이 넘지 않는 한우나 굴비선물세트에는 빨간 가격표가 붙었습니다.<br><br> 청탁금지법 개정 뒤 높아진 상한액 10만 원에 맞춘 선물들이 추석용 선물세트 코너를 채웠습니다.<br><br>[여형석 / ○○마트 팀장]<br>"작년 추석과 다르게 10만원 전 후의 굴비 한우 세트등 고가의 세트 판매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"<br><br> 실제 이 대형마트의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상품군 매출은 작년 예약 판매 기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.<br><br> 작년 추석을 앞두고 매출이 줄었던 한우와 굴비세트는 50% 넘게 판매가 늘었습니다.<br><br> 5만원 이하 수입 과일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지난해 추석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. <br><br>[이설원 /서울 강동구] <br>"고기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의 여지가 넓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." <br><br> 하지만 농축수산 농가는 법 개정 효과를 크게 실감하지 못한다며 여전히 어려움을 토로합니다.<br><br>[이지훈 / 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]<br>"한우가 덩어리도 크고 가격이 높다보니까 20만원 정도는 올려줘야…" <br><br> 소포장을 중심으로 그나마 한우와 굴비가 다시 인기를 끌면서 추석 매출 전반에 대한 유통업계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<br>soon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