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메르스 확진자가 나온지 나흘째입니다.<br> <br>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 이송과 관련해 또 말을 바꿔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.<br><br>서울대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<br>이다해 기자, 어떤 문제가 드러난 건가요? <br><br>[기사내용]<br>메르스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이곳 서울대병원으로 지난 7일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송될 당시 일반구급차를 이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 <br><br>당초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 첫날 외부와 공기가 차단되는 음압구급차를 이용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><br>어제는 특수구급차로 변경했는데 오늘 또다시 일반구급차로 정정했습니다. <br><br>질병관리본부는 일반 구급차라고 해도 운전석과 분리벽이 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.<br><br>그렇지만 대응체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고 메르스 의심환자 이송 관리가 느슨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><br>메르스 환자가 내린 뒤 리무진택시에 탔던 다른 승객은 현재까지 25명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<br>이들은 모두 증상이 없는 상태며 나머지 승객들도 찾고 있습니다.<br><br>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30명과 내국인 1명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.<br><br>질병관리본부는 법무부, 경찰청과 함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><br>현재 확진 환자와 2m 내에 있었던 밀접 접촉자 21명을 포함해 모두 429명이 정부의 특별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.<br><br>이 가운데 10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했는데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><br>현재까지 추가된 확진자는 없으며 이곳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의 상태도 악화되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cando@donga.com<br>영상취재: 이 철<br>영상편집: 강 민<br>그래픽: 한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