갈수록 나빠지는 고용 사정이 단순 노무 종사자나 판매원 등 취약계층에 더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대로 가면 9월 취업자 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 고용 위기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은 일자리 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취업자 수는 한해 전보다 3천 명 늘어나는데 그쳤고, 실업자 수는 한해 전보다 13만4천 명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도 한해 전보다 0.3%포인트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고용위기는 취약 계층일수록 더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임금 근로자가 많은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업, 경비 청소부가 포함된 시설관리업에서 취업자 수는 한해 전보다 8만 명에서 12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 일용직 근로자는 23만9천 명이 줄어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해야 할 40대 취업자는 15만8천 명 감소했고, 청년 실업률은 외환 위기 이후 최고인 10%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15세에서 64세의 인구는 한해 전보다 7만1천 명 줄어든 데 비해 취업자 수는 16만1천 명 감소해 인구감소만으로 취업자 증가 폭 감소를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9월 취업자 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 고용 사정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9월에는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는 데다 제조업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고, 내수도 부진해 고용 사정이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경제정책의 궤도를 수정하지 않으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고용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91307081925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