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초 군산 유흥주점 화재와 종로 여관 화재가 일어난 데 이어 최근에도 각종 방화 사건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죠. <br /> <br />그런데 소방 데이터를 보면 지난 10년 동안 국내 방화 집계치는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왜 그런가 YTN이 분석해보니 방화 의심 사건들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채 묻히는 경우가 수두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2월 자정이 넘은 시간, 서울 용산 의 노후한 건물에서 불이나, 한개층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랫층에는 한 남성이 살고 있었는데, 화재 당시 만취 상태였고, 손바닥에는 그을린 듯한 흔적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서는 방화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원인 미상 화재로 판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아래층 남성은 조사하지 않은 채, 전선이 끊어진 흔적만 보고, 전기 화재라고 결론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5월 새벽 2시반 서울 강남 개포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불이 나 화염이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아파트 승강기 cctv에는 수상한 남성이 층을 바꿔가면서 배회하는 모습이 6번이나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은 무엇인지, 의문의 인물은 누구인지 끝내 규명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경비원 / 화재 당일 근무 : (올라가셨을때는 불이 좀 나 있었습니까?) 예, 불이 많이 났죠. (불 나기 전후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여기를 왔다갔다 했다는데) 그 이야기는 들었는데 누군지는 모르죠.] <br /> <br />지금 보신 화재들은 YTN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찾은 수상한 화재들 중 일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여년동안의 국내 화재 데이터 40 만여 건과 소방 화재 통계를 종합해 방화 실태를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화재 중 방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에 10%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엔 2%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10여년 사이 5분의 1로 줄어든 겁니다. <br /> <br />이웃 일본과 비교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작년 기준으로 일본은 방화비율이 14.7%, 한국은 2%, 그러니까 한국이 7분의 1 정도로 낮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보니 우리나라가 총화재 건수는 일본보다 조금 더 많은 편인데도, 방화는 오히려 4천 8백여 건이나 더 적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지역별로 살펴보면, 방화의 감소세는 전국적인 현상이라는 점이 확인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색상이 유난히 진했다가 연해지는 부분이 있죠, 즉 서울과 인천, 대전, 울산, 부산 등의 감소폭이 컸습니다. 2011년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130829499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