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파트 베란다나 옥상 또는 주변의 남는 공간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정원을 가꾸는 도시농업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도시농업은 경제적이나 환경적인 이점 말고도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작은 평상 크기의 나무 상자에 울긋불긋 꽃이 피었습니다. <br /> <br />목재 틀에 흙을 넣고 돌과 꽃 등 식물을 적절히 배치해 만든 '1평 정원'입니다. <br /> <br />들깨나 토마토 등 먹거리용 채소를 심거나 허브 식물을 모아 심은 테마형 정원도 눈길을 끕니다. <br /> <br />[최윤아 /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 : 베란다 텃밭을 한번 만들어보면서 식구들이 먹을 것을 직접 키워서 먹으면 아이들한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.] <br /> <br />건물의 벽면을 녹색식물로 채우는 '그린 월'은 콘크리트 벽에 둘러싸인 도시민들에 활력을 주고 온도와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식물 벽을 학교 교실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실 한쪽 벽면을 살아있는 식물로 장식하면 삭막한 교실 분위기가 한결 쾌적해집니다. <br /> <br />[정순진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미세먼지 제거 효과도 있고 식물로 인한 쾌적한 환경을 습도나 공기 질 같은 것도 개선해주다 보니까 아이들의 주의 집중력도 향상시키고.] <br /> <br />농진청 연구 결과 텃밭 등 도시농업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우울증세가 개선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5%, 체지방률은 2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이 학교 텃밭 활동에 참여해도 공격성과 불안감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정명일 /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장 : 생활공간 속에서 식물을 직접 기름으로서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더 나가서는 치유 효과를 밝히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채소를 직접 길러 먹기만 하던 도시농업이 환경개선과 심신의 치료까지 다양한 용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131735375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