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가 각종 경제 지표 악화와 부동산 시장 문제 등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소득 주도 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실패했다며 폐기를 촉구했고, 여당은 이명박·박근혜 정권의 실정 탓이라며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대 후반기 국회 들어 첫 대정부질문이 열린 날. <br /> <br />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을 두고 느닷없는 전·현 정권 책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악화 이유로 여당은 이전 보수 정권의 실정을, 야당은 문재인 정권의 정책 실패를 각각 꼽으면서 정면으로 충돌한 겁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소득 주도 성장을 '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'로 규정하고 정책을 폐기하는 것은 물론 책임자들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무성 / 자유한국당 의원 : 잘못된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장하성 정책실장, 김수현 사회수석, 홍장표 위원장 등의 경질을 대통령께 요청할 생각이 있습니까?]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지난번에 경제수석을 대통령이 교체하셨듯이 대통령께서도 문제가 있는지는 충분히 살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역시 경제 정책의 대대적인 전환을 촉구하면서 비대해진 청와대 권력과 낙하산 인사 등 전문성 결여를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신환 / 바른미래당 의원 : (국민은)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마추어 정부에서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. 대통령의 약속은 안개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득 주도 성장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전 정권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년 동안 이명박·박근혜 정권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것이라며 전반적 경제 악화, 특히 부동산 가격 급등은 두 정권의 정책 실패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(박근혜 정부의) 금리 인하 문제는 단순히 부동산만의 문제가 아니고 구조 개혁을 해야 하는 한국 경제의 구조조정을 실기하게 했고 좀비 기업을 양산하고 지금 고통을 발생시킨 근원지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놓고도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법적 절차라며 협조를 요청했고, 야당은 아직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실천이 없을 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천문학적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132202427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