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남북 정상이 합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개성공단 안 기존 건물을 수리한 겁니다. <br> <br>이제 남북 당국자들이 24시간 마주보고 소통할 창구는 마련됐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남북관계에 봄이 왔다는 의미로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고,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만남이 스크린에 등장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둘, 셋." <br> <br>4.27판문점 선언을 통해 두 정상이 합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단에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합의한지 140일 만입니다. <br><br>총 4층 짜리 건물로, 2층은 남측 사무실이 위치해 서울과 연락이 가능한 전화와 팩스가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4층은 북측 사무실이 위치해 있고, 3층엔 남북이 마주앉는 회담장이 마련돼 있습니다. <br> <br>남북 당국자들은 이곳에 24시간 365일 상주하며 각종 남북관계 사안을 논의합니다. <br> <br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] <br>"10.4 정상선언 이행방안과 신경제구상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" <br> <br>북한은 연락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판문점 선언 이행에 더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. <br> <br>[리선권 /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] <br>"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오늘 개소식엔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폐쇄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 방북했습니다. <br> <br>향후 개성공단 재개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공동취재단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