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어제 나온 9·13 부동산 안정방안 소식입니다. <br> <br>서울에서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등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의 은행에는 대출 규제와 관련한 문의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마포구의 한 은행. <br> <br>막 대출 상담을 받고 나온 40대 남성이 곤혹스러워합니다. <br> <br>[정우영 / 서울 성북구] <br>"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으려고 왔는데 어제 규제 때문에 전혀 안 된다고 해서 고민 중에 있습니다." <br> <br>전날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방안에 따르면 2주택 보유자가 새 집 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은 전면 금지되고 <br>1주택 보유자도 불가피한 사유를 인정받을 때만 대출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임대사업자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대출 한도가 반토막 나면서 전세 또는 월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'갭투자'가 막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시중은행 관계자] <br>"기존에는 (임대사업자가) 개인사업자 대출로 최대 80%까지 대출 받을 수 있어서 구두나 서면으로 계약하기도 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대출이 40%만 가능하니까 계약을 파기해야 하는지…" <br> <br>초고강도 대출 규제가 갑자기 시행된 데다 세부 사항이 많은 탓에 은행창구의 상담 직원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>이민준 기자 2minjun@donga.com <br>영상취재 한일웅 <br>영상편집 이혜리 <br>그래픽 윤지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