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가운데 최대 쟁점인 종부세율 인상은 국회가 법을 고친 이후라야 적용됩니다. <br> <br>여당인 민주당은 빠른 처리를 강조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심각하게 대화를 나누는 여야 원내대표. <br> <br>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팔을 뿌리치고 가려하자,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등을 때리며 가벼운 실랑이를 벌입니다. <br> <br>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할 입법을 두고 여야가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연일 강공을 폅니다. <br> 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다시 시장의 교란이 생긴다면 그때는 정말로 더 강한 대책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… " <br><br>민주당은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노무현 정부 때 종부세를 강화해야한다고 한 발언들을 공개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집값이 뛰던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반박하면서 보완책 도입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] <br>"보유과세를 높이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만큼 거래과세를 낮춰줘야 (합니다.)" <br><br>민주당은 관련 법안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이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되면 여야 합의가 안되더라도 12월 2일부터 본회의에 정부 원안대로 상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예산부수법안은 국회의장이 예산정책처의 검토를 거쳐 지정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be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규성 이승훈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