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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직 경찰 간부, 그는 도대체 왜 ‘1인 시위’ 나섰나

2018-09-14 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현직 경찰 간부가 경찰 지휘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열문화가 강한 경찰 조직에선 이례적인데요,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5년 4월에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. <br> <br>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이 격렬하게 충돌합니다. <br> <br>참가자들은 경찰 버스를 흔들었고, 경찰도 물대포를 쏘며 대응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경찰은 장비 피해 등을 보상하라며 소송도 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3년이 지난 뒤 경찰은 배상 없이 소송을 끝내자는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받아들였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현직 경찰관이 항의하며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[홍성환 / 서울 동대문경찰서 경감] <br>"국민의 세금으로 구매한 기동 버스가 불타거나 장비가 파손됐다면 당연히 그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되는 게 맞고요." <br> <br>당시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었는데도 경찰 지휘부가 불법 집회와 타협을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2009년 쌍용차 파업,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도 취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홍성환 / 서울 동대문경찰서 경감] <br>"(집회) 자유가 있다고 해도 무제한의 자유는 아니지 않습니까. 경찰청도 적극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응했으면." <br><br>경찰 내부망에도 "수뇌부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"는 등 홍 경감을 지지하는 글들이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우 <br>영상편집 : 김민정 <br>그래픽 : 박재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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