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처럼 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리는 걸 막기 위해, 정부는 기준금리 인상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빚이 많은 자영업자와 서민층을 압박할 수 있어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지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이낙연 국무총리. <br> <br>[이낙연 / 국무총리(그제)] <br>"(금리 인하가) 나름의 이유는 있었겠습니다만 ‘빚내서 집 사자’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었고, 가계부채의 증가를 가져온 역작용을…” <br> <br> 그러나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부동산 시장만을 보고 금리를 결정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윤면식 / 한국은행 부총재(어제)] <br>"통화정책이 부동산 가격 안정만을 겨냥해서 할 수는 없는 것이고요. 경기, 물가와 같은 거시경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…“ <br> <br> 경기 침체와 고용 부진 탓에 현재 기준금리는 9개월째 연 1.5%로 동결됐습니다. <br><br>그 사이 역전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0.5%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><br> 추석 연휴 이후 미국이 또다시 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자본유출이 우려됩니다. <br><br> 하지만 최근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도 꾸준히 늘어 각각 660조 원과 3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><br> 금리 인상은 부채를 가진 자영업자와 서민층을 압박할 수 있어 한국은행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종환 / 식당 주인] <br>"참담하죠. 대출을 받아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요. 경영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데 금리까지 올린다면 3중고… " <br> <br> 한국은행은 다음 달 18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김지환 기자 ri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윤승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