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9·11 테러로 폐쇄된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이 17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테러의 충격과 아픔을 딛고 도시를 재건하고 있는 현장에 박용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001년 9월 11일, <br> <br>세계 금융의 중심가는 아비규환의 현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세계무역센터 지하철역도 무너진 건물과 흙더미에 깔려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이 지하철역이 17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박용 특파원 ] <br>"새 단장한 세계무역센터 역사 내부는 미국 독립선언서 문장을 새긴 모자이크 작품으로 장식됐습니다." <br> <br>1억 8100만 달러, 약 2000억 원을 들여 에어컨까지 가동되는 새 역사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[필 버포드/뉴욕 시민] <br>"이 역은 그날(9월11일) 마지막으로 파괴된 시설이며 복구가 필요했습니다. 공사가 마무리돼 흥분됩니다." <br> <br>테러 희생자 중 1100여 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도 17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신 유전자 분석 기술로 최근 5년간 5명의 신원이 새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서는 9.11테러로 추락한 '유나이티드항공 93편' 희생자 40명을 기리는 40개의 종이 설치된 기념탑도 세워졌습니다. <br> <br>[로리 과다그노 / '유나이티드항공 93편' 희생자 유족] <br>"바람에 실려 온 희생자들의 목소리가 이 기념탑을 살아 숨 쉬게 만들 겁니다." <br><br>17년 전 9.11 테러의 아픔을 치유하고 도시를 재건하려는 미국인들의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에이 뉴스 박용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창종(VJ) <br>영상편집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