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4대 그룹 가운데 총수 일가가 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. 바로 현대차 그룹인데요. <br> <br>정의선 부회장이 가려했다가 김용환 부회장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그 이유를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평양 대신 미국을 택했습니다. <br> <br>[임종석 / 대통령 비서실장] <br>"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아마 오늘 출국해서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부터 많은 미팅들이 잡혀있는 걸로 들었습니다." <br><br>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해 수입차에 대해 최대 25%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상황에서, 한국 자동차는 제외시켜달라고 미국 인사들을 설득하기 위해섭니다.<br> <br>발등의 불부터 꺼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 끝에 청와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임 실장은 "가장 핵심 당사자이고, 오래전부터 잡힌 약속이라 그 쪽으로 가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미국 상무부는 수입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할지 여부를 내년 2월까지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현대차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25% 관세가 현실화되면 현대·기아차 뿐 아니라 부품 계열사까지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