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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화물차는 못 들어가요”…‘졸음 쉼터’ 있으나마나

2018-09-16 1,08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배우 허영란 씨의 오빠가 숨진 것은 화물차 운전기사의 졸음 운전 때문이었습니다. <br><br>1차적으로는 화물차 기사의 안전 의식이 문제지만 졸음 운전을 방지하는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졸음 쉼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고속도로 실태를 권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졸음운전 사고 가운데 절반가량은 화물 차량이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전국에 있는 휴게소 195개 가운데 화물차 전용 휴게시설이 있는 곳은 21곳에 불과합니다. <br><br>고속도로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졸음쉼터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대형 화물차는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[권 솔 기자] <br>"이 졸음쉼터에는 모두 13개의 주차공간이 있는데요, 대형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자리는 한 곳뿐입니다. 게다가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대형 화물차가 주차하기에는 공간이 협소합니다.” <br><br>[박준형 / 화물차 운전자] <br>"(졸음쉼터 주차) 공간이 너무 좁고 거의 두 칸 이상을 써야 하는데… 그냥 졸린 대로 뺨을 때려가며 가야죠.” <br> <br>다른 졸음쉼터에는 아예 대형 차량 주차공간 표시가 없습니다. <br> <br>[정해길 / 화물차 운전자] <br>"(졸음쉼터) 진입에서부터 진출구까지 너무 좁기 때문에 거의 (구조 자체가) 화물차가 들어가기 불가능한 상태다." <br> <br>전국 고속도로에 218곳의 졸음쉼터가 있지만 화물 차량들은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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