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마라톤에서 인간의 한계는 2시간이라고 했는데요. <br><br>어제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1분대의 신기록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1시간대 진입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케냐 킵초게가 마라톤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. 2시간 1분 39초. 100m를 평균 17.3초로 달린 페이스였습니다. <br> <br>인류가 2시간 대에 접어든지 100여 년 만에, 1시간대 진입을 예고 했습니다. <br><br>1908년 2시간 55분대였던 세계 기록은, 1930년대 고 손기정 선생에 의해 2시간 30분대 벽이 깨졌고. 맨발의 마라토너 아베베 등을 거쳐 2시간 1분대까지 도달했습니다. <br> <br>킵초게는 지난해 최상의 조건에서, 2시간 25초라는 비공인 세계 기록을 만들었습니다. <br><br>당시 100미터를 17초 19에 달렸는데, 17초 06으로 단축하면 1시간대가 가능합니다. <br><br>[엘리우드 킵초게 /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] <br>"제가 2시간 0분대에 달렸던 것을 기억해 보세요. 이번엔 2시간 1분대였습니다.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." <br><br>이론적인 인간의 한계는 1시간 57분대. 산소 섭취와 주법 등의 최적화가 관건입니다. <br><br>치열한 경쟁과 과학적인 훈련으로 기록 단축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성봉주 /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] <br>"2,3년 이내에 2시간대에도 돌입할 수 있지 않을까. 상상 이상의 기록 단축도 나올 수 있는 시간이 곧 다가오지 않을까…" <br> <br>'인간 한계’로 불려온 마의 2시간. 이제 마라톤은 그 벽을 넘어 새로운 차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 <br> <br>dod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전성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