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이 평양 정상회담 마지막 날 경우에 따라 '친교 일정'을 진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1차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전 세계에 심어준 '도보다리 산책' 같은 이벤트가 열릴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1년 만에 만난 남과 북의 두 지도자가 무릎을 맞대고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. <br /> <br />새소리만을 배경으로, 한 편의 무성영화 같았던 이 모습은 전 세계를 숨죽이게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30분간 도보다리 위에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독대는 남북 정상 간 신뢰를 상징하는 명장면으로 평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 번째 남북 정상이 만나는 평양에서도 제2의 도보다리 산책 같은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로썬 마지막 날 오찬 없이 귀국하는 일정이지만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임종석 /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: (마지막 날) 경우에 따라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. 그렇게 될 경우에는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겠다는 점도 미리 설명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지난 6월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찬 후 통역 없이 싱가포르 카펠라호텔 정원을 산책하며 교감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5월 시진핑 중국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다롄 해안가를 함께 거닐면서 양국의 혈맹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남북 정상의 깜짝 방문 장소로 북한이 발전의 상징으로 대내외에 선전하고 있는 평양 여명거리, 미래과학자거리 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도보다리 회담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친교 행사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더하게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1722083903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