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측의 뜨거운 환영은 평양 시내에서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나란히 한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에, 10만 환영 인파가 몰려 조국 통일을 연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양 순안공항에서는 따로 차량에 탑승했던 두 정상. <br /> <br />그러나 이내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뒷좌석 지붕이 없는 '무개차'에 동승한 채, 평양 시내를 가로질러 '카퍼레이드'를 펼친 겁니다. <br /> <br />오토바이를 탄 북한군이 호위에 나섰고, 3대 혁명전시관과 영생탑,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거쳐 <br /> <br />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 가는 길은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이 지나가는 양쪽 길가는 색색 한복에 '꽃술'까지 들고나온 북한 주민들로 가득 찼고, <br /> <br />"조국 통일"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시종일관 환한 웃음과 함께 손을 흔들며 답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소 띤 채 한 번씩 손을 흔들어 보인 김정은 위원장은 이따금 문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며, 남북 정상의 사상 첫 동반 카퍼레이드에 화기애애함을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같은 차량에 탔지만 카퍼레이드가 없었고, <br /> <br />2007년 노무현 대통령은 '카퍼레이드'를 했지만, 김정일 위원장이 아닌,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함께였습니다. <br /> <br />10만 환영 인파가 몰린 이번 카퍼레이드는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함께 한 역사적 순간으로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기대감과 함께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북한 체제의 결속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1817070225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