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동안 남북 관계가 이렇게 진전되는데는 예술 분야가 윤활유 역할을 해왔는데요. <br> <br>'봄이 온다' 공연으로 시작된 남북 예술 교류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'가을이 왔다'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, 김예지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우리의 소원은 통일, 꿈에도 소원은 통일~" <br> <br>지난 4월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준 공연 ‘봄이 온다.’ <br> <br>이젠 '가을이 왔다' 차례입니다. <br> <br>[도종환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(지난 7월, 여기자포럼) ] <br>"(김정은 위원장이) ‘가을이 왔다’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제안해서 지금 공연장들을 알아보고 있거든요. 서울, 일산, 경기 쪽 공연장도 알아보고 있고요. 지난번에도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에 광주를 포함해서 알아보고…" <br> <br>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과 11월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십여 곳을 정리해 이미 북측에 전달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한 차례씩 모두 두 번의 공연이 유력합니다. <br> <br>이제 북측의 답변만 남은 상황, <br> <br>도종환 장관은 이번 방북 일정 중 '가을이 왔다' 공연에 대해 북측과 논의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2박 3일 남북정상회담 일정 중이나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, 공연의 형식과 규모, 시기에 대한 진전된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회담 결과에 따라 '가을이 왔다' 공연은 이르면 다음 달, 늦어도 11월 중에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