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의료진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전남 해남에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에서는 의사가 또 폭행을 당했습니다. <br><br>서울에선 남성 환자가 여성 전공의를 때리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에게 의사가 다가갑니다. <br> <br>그런데 환자 옆에 있던 보호자가 갑자기 의사의 뺨을 때립니다. <br> <br>이 보호자는 성의없이 진료한다며 두 차례 의사를 폭행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의사 폭행 혐의로 보호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될수 있으면 강력하게 엄정하게 대응한다고 했는데 구속 수사 여부는 좀 확인해봐야할 것 같아요." <br> <br>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선 환자가 여성 전공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간호사를 발로 차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대구에서는 소란을 피운 환자가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뒤 다시 돌아와 유리 조각으로 의료진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정성균 / 대한의사협회 대변인] <br>"경찰에서 폭력에 적절하게 대응했다면 바로 다시 찾아와서 흉기를 가지고 위협하는 일이 과연 (일어났을까.)" <br> <br>경찰은 응급실 폭력행위를 공무집행방해와 같은 수준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료진 폭행사건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제공: 대한의사협회 <br>영상편집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