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평양공동선언에서 또하나 깜짝 등장한 내용은 바로 '남북한 공동특구'입니다. <br><br>서해는 경제, 동해는 관광을 주제로 남북이 공동특구를 만든다는 겁니다. <br> <br>철도와 도로가 뒷받침할 예정이라 자유 왕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두 정상이 언급한 남북공동특구는 서쪽의 경제특구, 동쪽의 관광특구를 아우르는 개념입니다. <br> <br>서쪽의 경제특구는 개성공단을 시작으로 한강 하구와 북한 서해 연안으로 확장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남한의 기술과 자본에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형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동쪽의 관광특구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설악산과 북한의 원산 갈마지구를 묶어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. <br> <br>[홍순직 /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 연구위원] <br>"원산과 금강산 사업을 연결시켜 더 큰 하나의 특구로 하려는 계획이 아닐까.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는거죠." <br> <br>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통일경제특구 방안은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에 조성되는 경제 공동구역으로,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. <br> <br>북한 주민들이 설악산 관광길에 나선다면 남북한 첫 자유 왕래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고 국제사회는 제재를 풀어주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<br>soo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