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자신의 표밭을 공격한다면 즉각적인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하고 여론이 악화하자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날 2천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10%의 관세 부과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중국이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미국의 농부와 농장주, 노동자를 목표로 삼는다면 신속한 경제 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위협한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중서부 농업지대와 공업지대의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만약 중국이 우리 농부와 산업 근로자, 농장주인들에게 그 누구에게라도 보복한다면 우리는 추가로 2천570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. 관세는 25%가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면서 동시에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80%를 넘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도 부담이 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CNN은 각종 조사에서 40%대를 유지하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30%대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탄핵론이 다시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을 이용해 먹었다고 비난하면서도 대화를 원한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관세 폭탄이냐, 협상을 통한 타결이냐 <br /> <br />미·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,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해진 11월 중간선거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192129351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