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의 영향 때문일까요. <br><br>평양 정상회담 첫 날이었던 어제 DDP프레스센터에 모여든 외신취재진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오늘은 달랐는데요. <br> <br>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, 유주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다시 만나는 순간, 외신 기자들의 표정은 비교적 담담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4월 첫 두 정상이 첫 만남과 포옹을 이어가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공동선언과 기자회견이 이어진 오늘은 달랐습니다. <br> <br>한 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휴대폰 카메라로 스크린을 촬영하는가 하면, <br> <br>실시간 중계도 이어졌습니다. <br><br>정상회담 합의문 결과와 함께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언급되자 장내가 잠시 술렁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두 정상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, <br> <br>[프랭크 스미스 / 이란 PRESS TV 기자] <br>“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남북의 관계가 정상화 됐다는 것입니다. 두 정상이 서로를 정상 국가의 대표로 대하고 있습니다.“ <br> <br>'이미지 정치'에 노련함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파울라 핸콕 / CNN 기자] <br>“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시내의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손 흔들던 것을 보면 두 정상은 이미지의 힘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서울 DDP 프레스센터에는 28개국가, 460여 명의 외신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이철 <br>영상편집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