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북한 인사는 "꼭 오시라고 했다"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었지요. <br> <br>북측이 사전 협의 과정에서 이 부회장 방북에 이렇게 큰 정성을 쏟은 이유는 뭘까요? <br> <br> 김윤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가 우리측 경제인 17명과 악수를 나눕니다. <br> <br>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습을 보이자 북측 인사는 각별한 관심을 보입니다. <br> <br>[황호영 /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] <br>(삼성의 이재용입니다.) 네. 꼭 모셔오라고 말씀드렸습니다. <br><br> 리 부총리는 이 부회장에게 여러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더라며 웃음을 유도한 뒤, 평화와 번영,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길 바란다”며 경제협력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 이 부회장은 삼성의 경영 철학과 북한의 정책을 비교하며 방북 소감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] <br>"평양역 건너편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시·인재중시라고 써 있더라고요." <br> <br> 북측이 이 부회장을 적극 초대한 의도가 세계 경제의 눈길을 끌고 생산설비 투자 등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[김주성 / 북한자유연맹 이사] <br>"공장 같은거 많이 만들어 주면 완전 감사하죠. MP3 같은 삼성 제품을 들고 있는 친구들은 완전히 인기가 높았고…." <br> <br> 하지만, 북측에서 이 부회장 방북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던 청와대. <br> <br>[윤영찬 / 대통령 국민소통수석] <br>"이번 방북 수행단의 결정은 전적으로 저희 정부에서 결정을 한 사안입니다." <br> <br> 청와대는 오늘도 방북 수행단은 우리가 결정한 일이라고 거듭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