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서울 그린벨트도 택지 후보였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서울시가 '해제할 수 없다'고 최종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시가 도심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유휴 부지로는 송파구의 옛 성동구치소 부지를 비롯해 시유지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. <br><br>여기에 상업지역의 주거비율과 용적률을 높여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.<br> <br>국토부의 그린벨트 해제 압박에,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해제 불가 방침을 통보한 겁니다. <br><br>서울시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"그린벨트 해제 없이 6만 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전달했다"며 "국토부가 직권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길 바란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국토부가 서울시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<br>국토부 관계자는 "현재 확정된 건 없고, (직권 해제 등) 모든 것을 고려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30만 제곱미터 이하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지만, <br> <br>목적이 공공주택 건설이라면 국토부 장관이 직권으로 해제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결정권자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에 머물다 내일 돌아올 예정입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모레 주택 공급대책 발표 직전까지도 양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