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오후 경기도 화성에 있는 반도체 세정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곳이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집어 삼켰습니다. <br> <br>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을 끄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반도체 세정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시 20분쯤입니다. <br> <br>가동 중이던 기계에서 시작된 불은 금새 공장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. <br> <br>[김한태 / 화성소방서 재난예방팀장] <br>"창고 내에서 자동용접 중에 용접 불티가 튀어서 발화된 화재로 추정하고 있고…." <br> <br>당시 안에 있던 직원 70여 명이 모두 빠져나오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소방관 460여명과 헬기까지 동원된 진화작업은 6시간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장 안에 반도체 기판을 닦는 불산과 질산 등 화학약품이 대거 보관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화학물질 유출 우려가 있는 만큼 인근 지역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킨 상탭니다. <br> <br>[인근 공장 직원] <br>"엄청 났죠. 밖으로 나와보니까 불이 이미 다 솟구치고 순식간에 다 올라가서 타가지고." <br> <br>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