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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단원 성추행' 이윤택 징역 6년..."문제 제기 못한 것, 동의 아니다" / YTN

2018-09-19 24 Dailymotion

극단 단원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 전 예술감독에게 상습 추행이 인정돼 징역 6년이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투 운동으로 드러난 사건 가운데 처음으로 내려진 실형 선고입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전 예술감독이 착잡한 표정으로 법정을 향해 걸어옵니다. <br /> <br />극단 단원들을 추행했다는 재판의 선고를 받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상습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해 징역 6년과 취업제한 10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 배우 9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 대부분이 인정돼 검찰이 구형한 7년형에 가까운 양형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연극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순응했다며, 이 전 감독이 권력을 남용한 것은 복종할 수밖에 없던 피해자들의 처지를 악용한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성추행인 줄 몰랐다는 이 전 감독의 항변에 대해,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못 한 게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형 선고가 나오자 이 전 감독은 얼굴을 감싸 쥐며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방청석에 있던 피해자들의 가족과 지인들을 손을 마주 잡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선고를 지켜보던 이 사건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은희 /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: 가해 사실을 세상에 밝힌 피해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하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재판은 미투 운동을 계기로 드러난 사건 가운데 첫 실형 선고입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피해자들이 미투 운동에서 용기를 얻어서 피해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며 고소의 진정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192328497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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