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서울시 간에 막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보존가치가 낮은 곳은 그린벨트를 해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지만, 서울시는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도 도심에 6만 가구 이상 공급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가락동에 있는 성동구치소 부지입니다. <br /> <br />축구장 12개 크기로 택지로 개발하면 3천 세대 정도 아파트 공급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성동구치소 부지를 비롯해 용산 철도정비창, 구로와 창동·수색 차량기지 등 유휴지 20여 곳을 개발하면 도심에 6만2천 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도 정부가 서울에 짓기로 한 5만 가구 이상을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토부는 부정적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유휴지를 개발하는 것은 인근 주민의 반발 등 제약 요건이 많아 실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토교통부 장관 직권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지만 자칫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것은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신규 택지 확보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한 신규택지 후보지 8곳이 사전에 공개돼 투기 논란을 빚은 데다, 과천과 안산 부지는 주민 반대로 택지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택지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92006264719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