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보좌진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 전산망에 접속했습니다.<br><br>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.<br><br>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허가받지 않은 청와대 예산정보까지 들여다 봤습니다.<br><br>검찰은 이 과정에 불법이 있는지를 따져보겠다며<br><br>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<br>먼저, 성혜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압수물 상자를 든 검찰 관계자들이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을 나섭니다. <br> <br>심 의원 측 보좌관들의 컴퓨터와 서류, 자택 등이 압수수색 대상입니다. <br><br>심 의원의 보좌관들은 정부의 예산 회계 시스템에서 비공개 예산 정보를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출된 자료에는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실 등의 예산 정보 수십만 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정보통신망법과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심 의원 보좌관들을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반며 자유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심 의원 측이 국정감사를 위해 정당하게 접속 권한을 받아 열람한 것으로 기재부 측을 도리어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발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.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고발인 조사를 제대로 마쳤는지 답변도 하지 못하는 그런 검사들이 이렇게 압수수색하는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입니다." <br><br>검찰은 "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수사에 형사4부와 함께 과학기술범죄수사부도 추가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이승훈 정기섭 <br>영상편집 오성규 <br>그래픽 권현정
